카시나 (Kasina): 한국 스트리트 패션 멀티 컬처 플랫폼

패션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 카시나(Kasina)는 대한민국 스트리트 패션 신(scene)의 선두주자입니다. 1997년 부산의 작은 스케이트보드 숍으로 시작한 카시나는 이제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트렌드를 이끄는 멀티 컬처 플랫폼으로 성장했는데요. 다양한 브랜드의 프리미엄 제품을 큐레이션하고, 여러 문화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카시나의 브랜드 소개부터 설립 역사, 주요 특징, 대표 제품 및 협업, 문화 활동, 그리고 현재 스트리트 패션 업계에서의 입지까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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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소개

 

 

 

카시나는 국내 스트리트 패션계의 대표적인 편집샵으로, 여러 글로벌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제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멀티 브랜드 숍입니다. 단순한 의류 매장을 넘어, 패션을 비롯한 다양한 서브컬처 요소들을 아우르는 “글로벌 멀티 컬처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스트리트 패션에 국한되지 않고 음악, 예술, 스포츠 등 여러 문화를 접목한 콘텐츠와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엄선된 프리미엄 브랜드의 한정판 아이템들도 쉽게 접할 수 있어, 트렌디한 패션 피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설립 역사

카시나의 시작은 1997년 부산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프로 스케이트보더 출신인 이은혁 대표가 고향 부산에 작은 스케이트 숍을 연 것이 출발점이었죠. 이후 2000년대에 들어 서울로 진출하면서 규모를 키우고, 해외의 다양한 스트리트웨어 브랜드와 스니커즈를 국내에 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2002년에는 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사업 기반을 다졌고, 서울 압구정 등 패션 중심지에 매장을 열면서 입소문을 탔습니다. 부산의 스트리트 문화 기반에서 출발한 카시나는 이렇게 서울까지 영향력을 넓히며, 대한민국 스트리트 패션 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 편집숍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주요 특징

• 프리미엄 편집샵 경험: 카시나는 전 세계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들의 프리미엄 제품을 한데 모아 소개합니다. 나이키, 아디다스와 같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한정판 스니커즈부터 스트릿 감성의 의류와 액세서리까지 엄선되어 있어요. 덕분에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최신 트렌드 아이템을 한 곳에서 비교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 한정판 출시와 래플 문화: 희귀한 스니커즈나 리미티드 에디션이 출시될 때면, 카시나는 자사 온라인 플랫폼과 앱을 통해 추첨 응모(래플) 방식을 활용합니다. 이는 많은 소비자들에게 공평한 구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한정판 발매 시 빠른 완판 행진을 보일 정도로 반응이 뜨겁습니다. 회원가입을 하면 이러한 한정판 추첨 이벤트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어요.

• 온·오프라인 멀티채널: 카시나는 서울 한남동 등지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함과 동시에,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모바일 앱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장에서는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고,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는 발 빠르게 신제품 소식을 접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죠. 이러한 온·오프라인 연계로 어디서나 카시나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습니다.
• 커뮤니티와 문화 융합: 단순히 물건을 파는 데 그치지 않고, Cross Culture Community (CCC)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문화를 만들어갑니다. 예를 들어, 카시나는 2023년 3월 첫 CCC 프로젝트로 고객들과 함께 남산으로 하이킹을 다녀오는 이색 이벤트를 진행했어요. 이처럼 패션을 매개로 사람들을 모아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까지 제안하는 커뮤니티 활동은 카시나만의 색다른 매력입니다.

 

 

 

 

대표 제품 및 협업

카시나와 크록스의 협업으로 탄생한 '올터레인 클로그' 제품. 스트리트 패션 감성과 크록스 특유의 편안함이 결합된 사례이다. 카시나의 명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유수 브랜드들과의 협업 제품들입니다. 국내 스트리트 패션 신에서 카시나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된 데에는 여러 한정판 컬래버레이션의 성공이 큰 역할을 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나이키(Nike) 협업: 2020년 출시된 나이키 x 카시나 덩크 로우는 스니커즈 매니아들 사이에서 손꼽히는 인기 컬래버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부산의 옛 교통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으로 두 가지 색상 (네튠 그린, 인더스트리얼 블루)으로 선보였고, 발매와 동시에 완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죠. 또한 2022년에는 에어 맥스 1 “원앙” 패키지를 통해 한국의 전통 혼례 문화 요소를 스니커즈 디자인에 녹여냈습니다. 이 콜렉션은 결혼식 때 나누는 원앙 오리(木鴨) 장식에서 모티브를 얻어 “Made To Be Together”라는 주제를 담았는데, 새겨진 자수 원앙과 나무 듀브레 장식 등이 특징이었어요​. 이러한 나이키와의 협업을 통해 카시나는 지역 문화와 글로벌 브랜드를 연결짓는 창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아디다스(Adidas) 협업: 2023년에는 아디다스와 손잡고 전설적인 한국인 만화가 고 김정기 작가에게 경의를 표하는 특별한 스니커즈를 내놓았습니다. 카시나 x 아디다스 캠퍼스 80 “김정기 에디션”은 좌우가 서로 다른 호랑이와 소녀 일러스트를 담은 미스매치 디자인으로, 고인의 작품 세계를 스니커즈로 재해석했는데요​. 이처럼 패션과 예술을 접목한 협업으로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2020년에는 아웃도어 라인인 테렉스와 협업한 신발을 선보이는 등​ hypebeast.com , 아디다스와는 다양한 라인에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컨버스(Converse) 협업: 컨버스와는 오래전부터 인연이 깊은 편입니다. 2018년 카시나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컨버스의 인기 모델 원스타(One Star)와 척 70(Chuck 70)으로 구성된 한정판 컬렉션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최근인 2023년에도 컨버스와 함께 Weapon OG 농구화 모델을 카시나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협업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카시나의 창의적인 DIY 정신을 담아 손으로 그린 듯한 디테일을 곳곳에 더한 점이 특징이며, 1986년 출시된 오리지널 Weapon 실루엣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 외 협업: 최근에는 크록스(Crocs)와도 특별한 협업을 진행하여 카시나 x 크록스 올터레인 클로그를 선보였습니다​ . 이 올터레인 클로그는 야외 활동에 적합한 크록스의 인기 신발에 스트리트 패션 무드를 더해 색다르게 재해석한 제품입니다. 이처럼 카시나는 스니커즈부터 샌들까지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전개하며 스트리트 패션 팬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문화 활동 및 영향력

카시나가 특별한 이유는 패션을 넘어 문화 전반에 걸친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언급한 Cross Culture Community (CCC)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과 함께 문화를 체험하고 소통하는데 힘쓰고 있는데요. 매장에서는 신제품 론칭 파티나 전시회를 열어 스트리트 아트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도 하고, 자체적으로 팔팔(88) 스케이트와 같은 로컬 스케이트보드 숍을 운영하며 국내 스케이트보드 문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시작한 뿌리를 잊지 않고 여전히 스케이트보드씬을 활성화시키는 노력은 스트리트 문화 전반에 대한 카시나의 애정을 보여주는 대목이죠.

 

 

또한 카시나는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스트리트 문화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202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세계적인 스트리트 컬처 페스티벌 ComplexCon(콤플렉스콘)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여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를 통해 해외 팬들에게도 한국 스트리트 패션의 수준을 알리고, 글로벌 브랜드들과 교류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처럼 카시나는 로컬과 글로벌을 아우르며 혁신적인 문화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현재 입지와 영향력

이제 카시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스트리트 패션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잡았습니다.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오프라인 매장은 패션 피플들의 성지처럼 여겨지고, 온라인 스토어와 SNS를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그 영향력이 미치고 있어요. 팔로워 수만 봐도 인스타그램 등에서 수십만 명의 팬들을 거느리며 최신 소식을 발신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브랜드들 사이에서도 신뢰받는 파트너로 인정받아 앞서 살펴본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협업 러브콜이 끊이지 않죠. 실제로 크록스 측에서도 “스트리트 문화와 패션을 이끄는 멀티 컬처 플랫폼 카시나”와 협업하게 되어 특별하다고 언급할 정도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카시나의 가장 큰 강점은 끊임없는 혁신과 커뮤니티 구축에 있습니다. 2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스트리트 패션 트렌드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면서도,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발전해왔죠. 그 결과, 국내 스트리트웨어 신을 넘어 전세계 패션씬에서도 주목하는 컬처 허브로 거듭났습니다.

 

앞으로도 카시나는 새로운 협업과 문화 활동을 통해 스트리트 패션의 지평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패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색다른 문화 경험을 원한다면 한 번쯤 카시나를 찾아가보거나 온라인으로 둘러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브랜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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